산업부, ‘자동차 부품기업→친환경차 사업전환’ 등 신산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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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 부품기업→친환경차 사업전환’ 등 신산업 적극 지원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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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제26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총 10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승인기업 중 9개는 지난해 기업활력법 개정으로 과잉공급 유형 이외에 새로 도입된 신산업진출 유형이다.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128개, 신산업진출 유형 기업은 총 14개 업체로 늘어났다.

이번 승인기업 10개사는 사업재편 기간(5년) 동안 신산업분야의 기술개발 또는 신제품 양산을 위해 약 1000여명을 신규고용하고 총 2300억 원을 신규투자할 예정이다.

국가 경제적 중요도가 큰 주제에 대해 소관부서·유관단체 등과 협력해 수요를 집중발굴하고 정책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테마형 사업재편 방식을 최초로 시도했다.

동일한 테마로 산업생태계 내 여러 개의 기업군이 동시에 사업재편을 추진할 경우 산업구조 혁신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차 진출 산업생태계 사업재편 승인 현황 [제공=산업부]
수소·전기차 진출 산업생태계 사업재편 승인 현황 [제공=산업부]

이번 사업재편에서는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 산업생태계로 진출하는 자동차부품 6개사(중견 4, 중소 2)의 사업재편을 일괄 승인했다.

산업부는 승인기업들이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GVC)에서 첨단부품 공급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아프론테크는 엔진부품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수소연료전지(Stack)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과감한 기술 개발 및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인지컨트롤스는 냉각조절장치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중견기업으로,  열에너지가 많이 발생하는 연료전지(Stack)에 적합한 정밀 온도제어 및 고응답성의 냉각조절장치 개발 및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덕양산업은 자동차 내장재를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으로 시장전망이 밝은 친환경차의 배터리 경량화 기술개발 및 대량생산을 통해 새로운 지속 성장가능 엔진 확보에 나선다.

코넥은 고압주조 기술력이 뛰어난 중견기업으로, 기존 철에서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경량화·내식성·방열이 우수한 친환경차용 구동계 하우징 제조 기술개발 및 양산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제이앤티지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Stack)의 중요 부품인 기체확산층(GDL)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으로, 성능 고도화 및 대량생산 설비를 투자해 기체확산층(GDL)의 국산화에 나선다.

새한산업은 철강을 소재로한 다양한 차제부품을 생산·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이종소재 조립기술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가공공법을 개발하여 친환경차 차체부품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이외에도 4개 기업이 무인항공기, 폴더블폰, 스마트홈, 스마트 의료기기 등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유망 신산업으로 본격 진출한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경량항공기 안전성 인증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 감시용 무인항공기,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 산업에 나간다.

중우엠텍은 소형액정 필름을 생산 업체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용 휘어지는 초박형 강화유리(UTG, Ultra  Thin Glass)를 양산할 예정이다. 

신관산업은 아파트단지 등에 CCTV, 알람 등 방범시스템을 구축해온 기업으로 IoT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진출한다. 

이 시스템은 입주민 자동 문열림, 영유아 추적 등 생활편의와 조기 화재 감지, 화재 시 안전대피로 안내 등 향상된 재난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엔에프는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IoT기술을 접목해 산소공급 관리기능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선보인다.

산업부는 사업재편을 통해 신산업으로 진출하는 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담기관인 대한상의 기업활력지원센터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지난 4월 사업재편 전담기관으로 추가지정해 기업활력지원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사업재편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사업재편을 통해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신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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