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기회의 땅이 된 우주, 지금 우주라는 ‘블루오션’을 놓고 국가를 뛰어넘어 수많은 기업이 개발 경쟁을 펼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영국의 억만장자 리차드 브래슨이 세계 첫 우주 관광에 성공했고 뒤이어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가 우주여행을 즐겼습니다. 지난 9월, 스페이스 X의 수장 일론 머스크는 전문 비행사 없이 민간인 4명을 태우고 3박 4일 동안 지구궤도를 탐험하는 진정한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두고 방효충 항공우주학회 회장(KAIST 교수)는 “미래의 기술 패권이 우주로 옮겨가는 거죠”라며“우주로 나가 우리가 획득할 수 있는 무형의 가치들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항공 우주를 향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지난 10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를 첫 시험 발사했습니다. 300여 개의 국내 민간기업이 참여해 제작한 누리호는 목표 궤도 진입에는 실패하였으나 700㎞까지 날아오르며 우리나라의 우주 자립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을 완전히 종료하면서 우리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를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우리의 뛰어난 방산기술을 우주 기술로 활용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김경근 책임연구원은(국방과학연구소) “우리는 고체연료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다”라며 “방산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훨씬 더 많이 커질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매일경제TV는 누리호, 차세대 중형 위성 2호, 국내 최초 전투기 KF-21 등을 주도적으로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과 위성 통신과 항공전자 부분의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제노코, 민간기업 최초로 경량 항공기를 제작하고 양산 중인 항공 우주 전문 기업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을 만나봤습니다.

매일경제TV에서는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항공 우주산업의 변화와 그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방영합니다. 대한민국 항공 우주 산업의 현주소와 방산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항공우주 강국 날개를 달다’는 11월 20일(토) 오후 1시에 방송되며 매일경제TV와 유튜브 매일경제TV 채널에서 실시간으로도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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